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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세유 혼자여행하기

by whan 2025. 6. 17.

마르세유

혼자 여행을 처음 준비한다면 유럽은 다소 막연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프랑스의 대표적인 항구도시 마르세유는 낯설지만 매력적인 혼자여행지로 꼽히는 도시입니다. 이 글에서는 혼자여행 초보자를 위한 마르세유 여행 가이드로, 주요 관광지부터 교통과 숙소, 현지 음식까지 실제 경험을 토대로 한 꿀팁들을 알려드립니다. 낯설지만 설레는 마르세유 여행, 이 글 하나면 자신있게 떠날 수 있습니다.

마르세유 주요 관광지 소개

마르세유는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항구도시로, 유럽에서도 이색적인 지중해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도시입니다. 혼자여행 초보자가 방문하기 좋은 이유는 주요 관광지가 도보 또는 간단한 대중교통으로 연결되어 있어 접근성이 좋기 때문입니다. 가장 먼저 들러야 할 곳은 ‘구항구(Vieux-Port)’입니다. 마르세유의 중심부라 할 수 있는 이곳은 아침마다 신선한 해산물 시장이 열리고, 주변에는 노천 카페와 레스토랑이 즐비해 있어 혼자 산책하거나 휴식을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구항구에서 도보로 15~20분 거리에 있는 ‘노트르담 드 라 가르드 성당’은 마르세유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명소입니다. 성당 정상까지는 도보나 관광열차로도 접근 가능하니 체력이 부담된다면 기차를 이용해도 좋습니다. 또한 ‘샤토 디프(Château d’If)’ 섬 투어는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 '몽테크리스토 백작'의 배경으로 유명한 곳으로, 혼자라도 투어 보트만 타면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섬 자체가 작아 혼자 조용히 둘러보기에도 완벽하며, 아름다운 지중해 바다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이 외에도 ‘파니에 지구(Le Panier)’는 알록달록한 벽화와 예술적인 가게들, 감성적인 골목길이 혼자 걸어다니며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혼행 초보자라면 이동이 복잡하지 않고 감성도 놓치지 않는 코스로 이 정도만 정리해도 만족스러운 여행이 될 것입니다.

숙소와 교통 팁

마르세유에서 혼자 머물기에 가장 적합한 지역은 단연 ‘구항구(Vieux-Port)’ 근처입니다. 이 지역은 주요 관광지와 대중교통이 몰려있고 치안이 비교적 안정적인 편이라 초보 혼행자에게 안성맞춤입니다. 숙소는 저렴한 호스텔부터 중급 호텔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는데, 프랑스 숙박 플랫폼인 ‘Booking.com’이나 ‘Airbnb’를 활용하면 가성비 좋은 숙소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혼자 여행한다면 도미토리형 호스텔보다는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작은 스튜디오나 게스트하우스를 추천합니다. 가격은 하루 70~120유로 선으로 예산을 계획하면 됩니다. 교통은 마르세유 지하철(Métro)과 트램, 버스를 이용하면 웬만한 곳은 어렵지 않게 이동 가능합니다. 도시 자체가 크지 않아 대부분은 지하철 1호선과 2호선만 알아두면 충분하고, ‘RTM 모바일 앱’을 설치해 실시간 노선 정보와 요금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교통 패스로는 24시간권이나 3일권이 효율적인데, 관광지 위주로 짧은 기간을 머무를 계획이라면 하루권으로 충분합니다. 초보자라면 공항에서 시내까지 리무진버스보다는 조금 더 저렴하고 자주 다니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마르세유 생샤를(Saint-Charles) 역에서 지하철로 바로 환승할 수 있어 실수할 염려가 적습니다. 또한, 일정 팁으로는 오전 일찍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마르세유는 오후 시간대에 일부 상점이 문을 닫거나 휴식시간을 가지는 경우가 많아 오전에 주요 장소를 먼저 둘러보고, 오후는 휴식이나 쇼핑 등으로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혼자여행일수록 체력 분배와 동선 짜기가 중요하니 여유있는 일정을 추천드립니다.

마르세유 음식 소개

마르세유는 지중해 요리의 본고장이라 불릴 만큼 독특하고 풍성한 음식 문화를 자랑합니다. 하지만 혼행 초보자 입장에서 낯선 음식과 식당 문화는 실수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대표적인 마르세유 음식은 ‘부야베스(Bouillabaisse)’라는 해산물 수프로, 다양한 생선과 허브, 샤프란이 들어가 깊은 맛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일부 관광지 식당에서는 비싸고 질 낮은 부야베스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어 ‘현지인 추천’ 혹은 ‘리뷰 평점 높은’ 식당을 고르는 것이 안전합니다. 가격은 1인분 기준 25~40유로 선이며, 반드시 메뉴판에 가격이 표기된 곳에서 주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혼자 식사하기 좋은 식당은 구항구 근처에 많이 몰려 있으며, ‘Le Miramar’, ‘Chez Fonfon’ 같은 이름난 부야베스 전문점도 혼자 방문해도 무난한 분위기를 제공합니다. 메뉴 주문이 부담스럽다면 마르세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빠니니’나 ‘시푸드 플래터’를 제공하는 캐주얼한 델리 카페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현지 시장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노아이유(Noailles) 시장’은 아랍, 지중해 요리의 식자재와 간단한 길거리 음식들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곳으로, 혼자서 간단히 먹고 다니기에 알맞습니다. 특히 올리브, 치즈, 타파스 등을 소량씩 구입해 숙소에서 간단한 와인과 함께 즐기면 여행의 여유를 느낄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프랑스의 식당들은 점심과 저녁 사이 브레이크 타임이 확실하므로, 오후 3~6시 사이에는 대부분 영업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 시간을 피해서 미리 식사 시간대를 계획하면 실수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마르세유 여행은 초보자에게도 충분히 도전할 만한 여행입니다. 관광지는 가까이 몰려 있어 부담 없이 이동할 수 있고, 숙소와 교통도 초행자에게 맞춰져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중해 음식과 느긋한 분위기는 일상의 피로를 잊게 해줄 만큼 특별합니다. 낯설지만 그만큼 색다른 마르세유에서의 하루, 혼자만의 시간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보세요. 이번 연차엔 마르세유로의 혼자여행을 진지하게 고려해보시는 건 어떨까요?